중국 품질당국인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현대ㆍ기아자동차 등 해외 자동차업체의 수입산 브레이크 패드가 기준에 미달한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21일(현지시간) 인민망이 보도했다.
질검총국은 18개국 60개 브랜드 467개 제품에 대해 샘플 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의 48.4%인 226개 제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대와 기아차 이외 도요타와 아우디 폴크스바겐 볼보 등 주요 외국기업 제품이 대거 적발됐다.
질검총국은 “업체와 딜러들이 중국 기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며 “기준치에 미달하는 브레이크 패드를 수입 또는 판매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생산, 품질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기준치에 미달하는 업체는 벌금 등의 처벌도 받을 예정이라고 인민망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