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국산닭 10% 살처분… 계란 낳는 산란종계 피해 2배

입력 2016-12-20 15:39 수정 2016-12-21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토종닭(농촌진흥청)
▲토종닭(농촌진흥청)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국내에서 키우는 닭이 10마리 중 1마리꼴로 살처분됐다. 특히 알을 낳는 산란종계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살처분 비중이 두 배에 달하는 실정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가금류 살처분ㆍ매몰 누적 규모는 364개 농가 1790만5000마리로 집계됐다. 14개 농가 201만4000마리는 살처분될 예정이다. 이를 합하면 총 1991만9000마리에 달한다.

가금류 종별로 보면 닭은 1516만7000마리 살처분됐다. 전체 사육 규모의 9.8%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리는 191만2000마리(사육 대비 21.8%), 메추리는 76만6000마리(5.1%) 살처분됐다.

닭에 집중된 이번 AI 피해는 고기용보다 알닭에 더 몰리면서 계란 공급대란을 야기했다.

알을 낳는 산란계는 이날까지 1345만6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사육 대비 19.3%에 이르는 규모다.

번식용 산란종계는 32만7000마리(38.6%), 육계는 61만 마리(0.8%)가 각각 살처분됐다.

AI 발생은 8개 시도, 28개 시군으로 번졌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 경기(김포, 안성, 양주, 양평, 여주, 이천, 평택, 포천, 화성, 용인), 강원(철원), 충북(괴산, 음성, 진천, 청주, 충주), 충남(아산, 천안), 전북(김제, 정읍, 고창, 부안), 전남(나주, 무안, 장성, 해남, 구례), 부산(기장) 등이다.

방역당국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역대 최악으로 빠르고 독한 AI 피해는 21일 살처분 2000만 마리를 넘어설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2: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32,000
    • -1.27%
    • 이더리움
    • 3,621,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499,100
    • -1.07%
    • 리플
    • 745
    • +0%
    • 솔라나
    • 227,700
    • -0.83%
    • 에이다
    • 499
    • +0.2%
    • 이오스
    • 673
    • -1.17%
    • 트론
    • 216
    • +1.89%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150
    • -2.61%
    • 체인링크
    • 16,230
    • +0.81%
    • 샌드박스
    • 377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