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유명 전문 외식업체와 잇따른 제휴를 통해 오성항공사의 명성에 걸맞는 기내식의 세계를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정통 중국요리로 유명한 롯데호텔의 중식당 '도림(桃林)'을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쿠치나', 세계적인 딤섬 프랜차이즈인 '딘타이펑'과 기내식 제휴를 맺고 각 업체들의 대표식단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 중순부터 '인천-LA' 노선을 시작으로 북경오리와 전복요리 등으로 구성된 '도림'의 중식코스요리와 스테이크, 랍스터 등으로 구성된 '라쿠치나'의 양식코스요리를 퍼스트클래스에 제공하며, 11월부터는 비즈니스클래스에도 두 업체의 단품요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1일부터 인천-LA 노선을 시작으로 퍼스트클래스에 '딘타이펑'의 대표메뉴인 ▲샤오롱바오(고기 육즙 만두) ▲샤런 샤오마이(꽃 모양의 새우만두) ▲차이로우 쩡짜오(야채 고기 만두)를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인천-뉴욕, 인천-시카고 노선으로 확대하는 등 명품 기내식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내식 제휴를 통해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궁중정찬 칠첩반상' 및 '영양쌈밥' 등 한식과 '기내 셰프'를 통해 제공되는 일식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고급 기내식을 제공하게 됐다"며 "메뉴별로 세부적인 열량정보를 제공하는 '칼로리 정보제공' 서비스와 함께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