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운용, 1090억 규모 뉴욕 매리어트호텔 투자펀드 설정

입력 2016-11-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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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매리어트호텔 전경(출처=KTB자산운용)
▲뉴욕 매리어트호텔 전경(출처=KTB자산운용)

KTB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시 브룩클린에 위치한 매리어트 호텔(New York Marriot at the Brooklyn Bridge)에 투자하는 사모부동산투자신탁을 설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약 1090억 원(9530만 달러) 규모로 공식 명칭은 ‘KTB글로벌CREDebt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다.

펀드 투자자는 국내 보험사 등 금융기관 네 곳으로 호텔의 담보부 선순위 대출 채권에 투자하게 된다. 투자 기간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4~5% 수준이다. 대출 기간은 2021년까지다.

이번 딜은 올해 5월 KTB자산운용에 신설된 해외 대체투자본부가 주도했다. 미국 부동산투자 전문회사인 탈마지(Talmage LLC)가 현지 자문을 담당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대도시의 랜드마크 호텔은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풍부해 금융위기 직후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했다”며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과 선순위 담보부 대출의 안전성으로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KTB자산운용은 국내·외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9850억 원 규모의 부동산 사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딜을 시작으로 해외 유망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B금융그룹은 지난 7월 새 경영진 선임과 함께 기업금융(IB) 특화 전문사로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KTB투자증권이 954억 원 규모 항공기 투자주선에 성공하는 등 대체투자 부문에서 실적을 내고 있다.

한편 이번 딜의 투자 대상인 뉴욕 매리어트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매리어트 호텔 서비스’에서 직영한다. 메리어트 호텔 서비스는 세계에서 57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 매리어트는 그 중 상위 30위에 해당한다. 소유주는 뉴욕 기반 부동산투자회사인 머스 디벨로프먼트(Muss Development)다.

▲ ‘KTB글로벌CREDebt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 투자 구조(출처=KTB자산운용)
▲ ‘KTB글로벌CREDebt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 투자 구조(출처=KTB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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