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신규주택 매매액 증가율, 전월 대비 반토막…부동산시장 둔화 조짐

입력 2016-11-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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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61% 대비 증가폭 절반 수준

중국 부동산시장이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각 지방정부의 규제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 10월 신규주택 매매액은 9410억 위안(약 161조1839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늘어났다. 그러나 증가폭은 9월의 6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통신은 강조했다.

중국에서 지난 9월 말 이후 계약금 비율 상향 등 부동산 규제정책을 도입한 도시는 20곳이 넘는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모기지대출과 부동산개발 대출 등과 관련된 사업 재검토를 지시했다.

한편 부동산시장 과열이 식을 조짐을 보이면서 신용증가세도 완만해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중ㆍ장기 가계대출은 4891억 위안으로 9월의 5713억 위안에서 감소했다. 가계대출 대부분을 모기지가 차지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신규 위안화 대출은 전월의 1조2200억 위안에서 6513억 위안으로 줄었다.

부동산시장 둔화 속에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1%, 소매판매는 10.0% 각각 증가해 모두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전문가 예상치는 산업생산 증가율이 6.2%, 소매판매는 10.7%였다.

반면 올 들어 10월까지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해 1~9월의 8.2%에서 개선됐다. 이는 시장 전망인 8.2%도 웃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억제하는 대신 인프라 투자 등으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려 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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