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한 장외 서명운동 이틀째인 11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여론몰이를 이어갔다.
안 전 대표는 보도자료를 내고 “국정 마비 상황으로 경제와 안보는 물론 안전, 교육, 문화 등 사회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14개월을 간다면 더 큰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며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길이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당 지도부가 장외투쟁에 선을 그으면서 서명운동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국민의당 의원들은 전날 중앙위원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운동을 전개하기로 당론을 모으면서 오세정 손금주 채이배 의원 등 초선 의원 7명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는 12일 촛불집회에 앞서 자신의 팬클럽인 ‘국민의 시대’ 출범식에 참석한 뒤광화문에서 당원보고대회와 촛불집회 등에 잇달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