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내년 2月 UHD방송 착수…콘텐츠 투자는 숙제

입력 2016-1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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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비율 5%에서 시작, 매 3년마다 재검토 계획

▲지상파 3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부터 UHD 방송이 본격화된다. 반면 관련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방송 기자재 박람회에서 차세대 UHD 방송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지상파 3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부터 UHD 방송이 본격화된다. 반면 관련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방송 기자재 박람회에서 차세대 UHD 방송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내년 2월 지상파 3사를 시작으로 초고화질, 이른바 UHD 방송이 본격화된다. 그러나 이들 방송사의 콘텐츠 투자비율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 2월 수도권 지상파 3사들의 UHD 본방송을 허가했다. UHD(화상도 3840×2160) 방송은 지금의 고화질(HD·1920×1080) 방송보다 4배 선명하다.

UHD 본방송은 내년 2월부터 수도권, 12월부터는 광역시 등에서 시작한다. 나머지 시ㆍ군 지역은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상파들이 제출한 허가신청서 심사 결과, 1000점 만점에 기준점수인 650점을 모두 초과함에 따라 KBS 1ㆍ2, MBC, SBS 등 4개 UHD 방송국을 허가했다.

그러나 콘텐츠 투자계획이 미흡하다는 심사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이들 방송사가 허가신청서에 기재한 콘텐츠 투자금액 이상을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UHD 추진 실적 및 계획 보고서'를 매년 제출하도록 했다. 허가 유효기간을 3년으로 확정해 진행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UHD 프로그램도 전체의 5% 이상 편성한다. 이후 매년 5%씩 확대하도록 허가조건을 부여했다. UHD 프로그램에 보도·오락·교양 등 다양한 장르를 편성하는 것도 권고사항으로 부과됐다.

무엇보다 UHD 방송이 본격화되는 반면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의 투자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도 이어진다. 관련 기술이 향상되는 만큼 프로그램과 콘텐츠의 질적 향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일각에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내년 2월 UHD 본방송 개시에 대한 방송사의 의지가 확고하고 가전사도 UHD TV 적기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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