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지카 DNA백신, 예방·뇌손상 억제 결과 네이쳐 자매지 게재”

입력 2016-11-11 09:29 수정 2016-11-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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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이 관계사 이노비오와 공동개발 중인 지카 DNA백신의 연구결과가 세계적 권위 학술잡지 네이쳐 자매지에 게재됐다.

진원생명과학은 지카 DNA백신(GLS-5700)의 지카 바이러스 예방과 지카 감염 후 뇌손상 및 사망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실험동물을 이용한 연구를 통해 확인했고, 그 결과를 네이쳐 자매지인 npj Vaccine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 공동개발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카 DNA백신인 GLS-5700을 접종한 실험동물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100% 예방했고,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대뇌 손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실험동물의 경우 심각한 대뇌손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엘 매슬로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는 “이전 지카 백신개발 연구그룹들과는 차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실험동물을 이용해 연구를 수행했기 때문에 사람에게서 백신접종에 의한 지카 감염병의 확산의 조절 및 의학적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미리 준비하고 신속하게 개발을 추진한 결과, 지카 DNA백신의 개발을 착수한 지 5개월 만에 1상임상에 진입해 신속한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며 “올해 안에 전체 임상시험 대상자의 접종을 완료하고 연말에 중간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발견돼 2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남미, 중앙아메리카 지역으로 이집트 숲모기에 의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임신초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고, 중추신경계에 염증을 유발하는 위험성이 높다고 밝혀졌다.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전무한 신종 감염병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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