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30일 물러난 김성우 전 홍보수석의 후임으로 내정된 배성례(58) 신임 수석은 경기고와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 기자와 SBS 라디오총괄부장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1984년 KBS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1991년 SBS 개국에 맞춰 회사를 옮겨 지난 2009년까지 심의팀장, 홍보팀장, 라디오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SBS 남북교류협력단장을 맡았을 때 북한을 방문해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제공 협상을 지휘했다.
이후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의 인연으로 지난 19대 국회 대변인으로 발탁돼 2012년부터 2년간 활동했다. 강 전 의장과는 정치부 기자 시절 자유민주연합을 출입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고향인 경기도 김포에 출마하려고 사표를 제출하고 새누리당 조직위원장으로 공모했으나 밀려나면서 출마하지 않았다. 부인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