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전문기업 유니슨은 영광풍력발전와 802억 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영광풍력발전은 영광풍력발전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유니슨은 영광풍력발전의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영광풍력발전프로젝트는 1단계 육상과 2단계 해상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번 계약은 1단계 육상부분에 해당한다”며 “1단계는 40.5MW 규모로 육상에 시공하고, 2단계는 39.1MW 규모로 해상에 시공한다”고 밝혔다.
영광풍력발전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약 2400억 원을 들여,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일대에 총 79.6MW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1단계 사업을 위한 PF(프로젝트 파이낸스)가 진행 중이며, 10월 말 착공한다. 2단계 사업을 포함한 영광풍력발전 전체 프로젝트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유니슨은 지난해 5월 영광군 백수읍 일대에 40MW 규모의 ‘영광백수풍력발전단지’를 완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