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 관계자 “노벨상 침묵 밥 딜런, 무례하고 건방지다” 독설

입력 2016-10-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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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선정되고 시상식 참석 여부 침묵으로 일관

(출처=밥 딜런 페이스북)
(출처=밥 딜런 페이스북)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사진>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자 스웨덴 한림원 관계자가 “무례하고 건방진 일”이라며 독설을 날렸다.

스웨덴 작가이자 한림원 회원인 페르 베스트베리는 21일(현지시간) 공영방송 SVT와의 인터뷰에서 “한림원은 아직도 딜런의 노벨상 시상식 참석 여부를 모른다”며 “전례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딜런의 이 같은 행동은 무례하고 오만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딜런은 지난 13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한림원과 언론의 연락을 피한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특히 수상자 발표 당일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서 딜런은 노벨상 수상 사실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서 마지막 곡으로 프랭크 시내트라의 ‘와이 트라이 투 체인지 미 나우(Why Try To Change Me Now)’를 불러 주목받았다. 이 곡의 제목은 ‘나를 왜 지금 바꾸려고 드나요’라는 뜻이어서 딜런이 노벨상 수상을 거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딜런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표현이 등장했다가 다시 삭제되면서 시상식 참석 여부를 둘러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노벨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상금 8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0억 원)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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