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패션업계, 국내 소비자 타깃 공격 마케팅 진행

입력 2016-10-20 16:10 수정 2016-10-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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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과 편집숍에서 티셔츠만 판매되고 있는 No.21 제품은 글로벌 패션몰 파페치에서 한국어, 원화를 사용해 편리하게 쇼핑 가능하다.(사진제공=이베이츠 코리아)
▲국내 백화점과 편집숍에서 티셔츠만 판매되고 있는 No.21 제품은 글로벌 패션몰 파페치에서 한국어, 원화를 사용해 편리하게 쇼핑 가능하다.(사진제공=이베이츠 코리아)

해외직구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패션업계가 가을 쇼핑시즌을 맞아 국내 해외직구 쇼퍼를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에 없는 모델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한편, 같은 상품이라도 훨씬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한국 소비자들이 국내 총판 등 국내 유통망이 제한적인 패션 브랜드의 아이템을 공수하는 데 해외직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겐조, MSGM, 에뜨르세실, 아페쎄, 레베카 밍코프, No.21 등 한국에 총판이 없는 브랜드의 경우, 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품목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직구가 활용되고 있다.

국내 총판이 있는 브랜드의 경우에도 소비자들에게 해외직구는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실제 국내에서 정가 65만 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올해 2016 FㆍW 시즌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의 신상인 ‘레더 새들백 스몰’의 경우, 해외직구 사이트를 경유해 해외 백화점 온라인 몰에서 직구하면 정가 45만 원에 관세와 배송비까지 합쳐도 10%가량 저렴한 58만 원에 살 수 있다.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의 올 FㆍW 신상인 허니 색상 웨스트민스터 롱 트렌치코트는 국내에서는 정가 250만 원 선에서 판매 중인 반면, 같은 제품을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경우 캐시백 등을 통해 약 35% 저렴한 16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베이츠 임수진 이사는 “이베이츠 코리아의 경우 주요 해외직구 품목은 여전히 패션”이라며 “No.21의 경우 연예인 혹은 유명인이 입어 유명해진 아이템인데, 국내 주요 백화점과 편집숍에는 티셔츠 단일 품목만 유통되고 있어 이베이츠 내 입점된 패션몰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패션 직구족 덕에 매치스패션과 샵밥으로 대표되는 해외 패션몰에 한국은 상당히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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