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1600억 추가 손실” ... 수공, 올해도 무배당 결정

입력 2016-10-20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당계획 기재부 제출… 2년 연속 배당 없어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에 따른 추가 손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을 안 하기로 했다.

2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2016년 배당계획 기초자료를 기재부에 제출하면서 ‘배당 여력이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올해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비 1615억 원을 추가로 손실 처리했다. 지난해 5조6000억 원을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추가 손실액은 4대강 사업 막바지 공사인 영주댐 건설에 따른 사업집행예산액 922억 원, 건설이자 비용 693억 원 등이다.

또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손상 처리한 부채 대부분을 회계상 이익 잉여금으로 메꿨지만 나머지 9000억 원은 이번 회계로 넘겼다.

수자원공사법과 공사 정관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면 이월결손금 보전에 우선 사용하고 결손 보전 완료 시 배당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수자원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3000억 원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올해 발생한 영업이익 일부를 9000억 원에 달하는 이월결손금을 보전하는 데 가장 먼저 사용할 방침이다.

회계상 이월결손금이 9000억 원에 달하고 4대강 부채 때문에 발행한 회사채를 고려하면 이월결손금이 해소될 때까지는 당분간 정부 배당은 당분간 불가능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까지 5년간 모두 2700억 원, 최대 주주인 정부(91.3%)에는 연평균 47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65,000
    • +0.48%
    • 이더리움
    • 3,421,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449,000
    • -1.04%
    • 리플
    • 783
    • +0%
    • 솔라나
    • 196,200
    • +3.15%
    • 에이다
    • 473
    • +1.07%
    • 이오스
    • 692
    • +1.91%
    • 트론
    • 203
    • +0.5%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0.77%
    • 체인링크
    • 15,290
    • +2.21%
    • 샌드박스
    • 363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