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3일 보험 주계약에 실손보험을 특약형태로 끼워파는 관행에 대해 "실손보험 개혁을 위해 구성된 민관합동 TF에서 실손보험 단독상품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실손보험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정무위 소속 정태옥(새누리당) 의원은 "2013년 1월부터 실손보험 단독 판매가 가능해졌지만, 업계가 끼워팔기 하면서 실제 판매율 3%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보험사들은 이미 2013년부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독형 실손보험을 판매했지만 판매율은 전체 실손보험의 3%대에 불과하다.
이어 정 의원은 "실손보험 끼워팔기를 강력 제재해야한다"며 "끼워팔기 하면 보험상품별로 손해율계산과 가격산정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