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도 무역보험공사 ‘1500억 대출손실’ 검사 나설듯

입력 2016-10-09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역보험공사에서 일어난 1500억 원 규모의 보증 사고 조사에 감사원과 검찰은 물론 금융감독원까지 결국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코퍼레이션 보증 사고가 ‘제2의 모뉴엘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2014년 모뉴엘 대출 사기 이후 관련 기관이 줄줄이 진상 조사에 나선 것과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금감원에 무역보험공사 검사와 연관된 협조 요청을 했다. 무보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산업부가 관리·감독을 책임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6월 시작된 감사원의 무보 감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검사가 시급하다고 판단된다면 금감원도 추가로 검사에 나설 수 있다”며 “이 사안을 현재 금감원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구두로 검사 요청을 받았다”며 “정식 공문이 오면 필요 인력 등을 고려해 무보 검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가 결정된다면 금감원은 무보와 은행들이 온코퍼레이션 부실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무역금융을 제공했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무보에 손실을 입힌 업체인 온코퍼레이션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00,000
    • +1.37%
    • 이더리움
    • 3,14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1.89%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76,000
    • -0.56%
    • 에이다
    • 462
    • +0.43%
    • 이오스
    • 655
    • +2.99%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1.17%
    • 체인링크
    • 14,310
    • +2.43%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