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시리’ 개발자 설립한 美 비브랩스… 품에 안았다

입력 2016-10-06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기업인 ‘비브랩스’를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비브랩스는 애플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를 만든 핵심 개발자들이 설립한 회사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수로 삼성의 ‘S보이스’를 비롯한 음성 기반 서비스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 서비스를 자연어 기반의 인공지능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폰 플러스(Phone+)’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 기기들의 플랫폼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확장할 계획이어서, 이번 비브 인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브랩스 또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역량과 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브는 앞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긴밀히 협업하면서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비브는 한층 진화된 개방형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자연어 인식’과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며“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를 모두 염두에 두고 개발된 비브의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통합하는 생태계 조성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333,000
    • +3.27%
    • 이더리움
    • 3,119,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26,500
    • +4.28%
    • 리플
    • 721
    • +1.55%
    • 솔라나
    • 174,400
    • +1.28%
    • 에이다
    • 465
    • +2.65%
    • 이오스
    • 656
    • +4.96%
    • 트론
    • 211
    • +1.93%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4.04%
    • 체인링크
    • 14,110
    • +1.88%
    • 샌드박스
    • 341
    • +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