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짝퉁피해 최소화” 조폐공사, 위변조 방지 신기술 공개

한국조폐공사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회 위변조방지 신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정부 3.0 데이터 개방 및 민간 활용 지원을 위한 차원으로 최첨단 위변조방지 기술을 적극 개방, 위조와 짝퉁으로 인한 피해 감소와 각종 범죄 예방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보호 기술과 복합인증 출입통제 솔루션, 금속 보안 태그 등 신기술을 선보였다. 위변조 기술로는 △스마트 입체필름 기반 유통추적 솔루션(IntroView T&T) △개별발급형 히든큐알 (HiddenQR∙C) △정품확인 스마트 보안라벨(SMARTiker) △교통안전제품 정품확인 기술(TrueReflo)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4개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기술 등은 정품인증 뿐만 아니라 제품의 세부정보를 확인하거나 관리자 기능을 통해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등 더욱 강화된 기능을 갖췄다.

또한 △열변색형 메탈릭 보안라벨(thermON) △도드라인 브랜드 보호기술(DoD·Line) 처럼 어떤 장치나 기구도 없이 육안으로 손쉽게 정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공개했다. 이는 열변색 메탈릭 보안라벨처럼 사용자가 손쉽고 용의하게 제품이나 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게 조폐공사 측의 설명이다.

또 조폐공사의 신기술을 도입, 적용해 해외 수출 제품 브랜드 보호 및 매출액 증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중소기업과의 협업 성공사례도 소개됐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공사가 개발한 최신 기술들을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기업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조폐공사가 앞장 서겠다”며 “또한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미래 국민 경제활동과 관련된 가치보호를 위한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폐공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미래사회에서 위변조방지기술의 역할 및 개발방향(Technology For Next)’이라는 주제로 KOMSCO 기술전략 세미나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