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행운, 누구 손을 들어줄까...박인비와 리디아 고, 금메달 놓고 ‘외나무 결투’

입력 2016-08-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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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와 양희영도 메달 가시권...21일 올림픽 최종일 경기

▲박인비 홀인원. 사진=KBS 2TV
▲박인비 홀인원. 사진=KBS 2TV
▲박인비. 사진=LPGA
▲박인비. 사진=LPGA
116년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가 최종일 경기를 앞두고 푹풍전야를 맞고 있다. 흥행몰이를 제대로 할 것 같다. 비록 2타차이지만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외나무 결투’를 벌인다. 여기에 우승이 없는 저리나 필러(미국)가 박인비에 2타차, 중국의 펑샨샨이 3타차로 메달경쟁에 가세해 불꽃튀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무대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랄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전날 단독선두에 나섰던 박인비는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강풍이 몰아닥친 탓이다. 그러나 먼저 경기를 마친 리디아 고는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답게 최고의 샷을 선보였다. 버디 4개와 홀인원을 앞세워 6타를 줄였다. 보기없는 ‘무결점플레이’었다.

▲리디아 고. 사진=LPGA
▲리디아 고. 사진=LPGA
1, 2라운드에서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리디아 고는 바람이 없던 전반 9홀에 6타를 줄인 뒤 바람이 불기 시작한 후반에는 버디없이 모두 파로 막았다. 날씨 덕을 톡톡이 봤다. 행운이 따로 없었다. 특히 리디아 고는 8번홀(파3·140야드)에서 홀인원까지 했다.

최종일 경기는 날씨가 변수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여기에 강풍이 몰아 닥치면 에측 불허의 경기가 전개된다. 스코어만 잘 지켜도 우승한다면 박인비가 금메달에 ‘8부 능선’은 넘은 셈이다.

박인비는 올 시즌 허리와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며 우승이 없다. 올해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불참할 정도로 컨디션 난조를 보인데다 이달 초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컷오프까지 당하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지는듯 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박인비는 ‘침묵의 암살자’처럼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스코어를 챙겼다. 특히 박인비는 대회 전 연습 라운드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6번 홀에서 에이스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나 인스피레이션 등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저리나 필러. 사진=LPGA
▲저리나 필러.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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