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CJ CGV에 대해 우려되던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이 8월 첫째 주(1~7일) 매출액 10억5000만 위안(약 1745억 원), 관람객 수 3135만 명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박스오피스는 8월 첫 주에 10억5000만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1% 상승폭을 그렸다"며 "이 같은 추세를 유지할 시 8월 한 달 동안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1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1~7월 중국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 중이고, 8월 매출액이 누적 성장률을 훼손할 우려는 다소 줄어든 상황"이라며 "과도한 우려와는 달리 중국의 올해 박스오피스 성장률은 15~20% 이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CJ CGV의 시장점유율 증가를 고려시 CGV China는 전년 대비 50~6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한 "캐시카우인 한국시장이 3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 중이고, 터키 실적 정상화, 인도네시아 고성장이 점진적으로 가시화되는 분위기"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