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9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58포인트(-0.52%) 하락한 2019.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6.06포인트 내린 2023.55에 개장한 코스피는 기관이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3포인트(0.15%) 하락한 1만8404.5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6포인트(0.13%) 내린 2170.84를, 나스닥지수는 22.06포인트(0.43%) 상승한 5184.20을 각각 기록했다.
기관은 180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2억원, 516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82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444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362억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11%), 비금속광물(-1.78%). 은행(-1.55%), 전기전자(-1.45%)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종이목재는 7.47%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만원(-1.28%) 떨어진 154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1.11%), 삼성전자우(-1.405), 현대모비스(-1.53%), SK하이닉스(-3.16%). 아모레퍼시픽(-0.13%), 포스코(-0.22%) 등이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673만주, 거래대금은 4조27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68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40%) 하락한 700.90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3.86%). 방송서비스(-2.78%), 금융(-2.2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59%)과 컴투스(1.69%)는 상승한 반면 메디톡스(-0.24%), 로엔(-0.12%), 바이로메드(-1.50%) 등은 하락했다. CJ E&M은 중국정부가 한류 콘텐츠 규제에 나선다는 소식에 6.85%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11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