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가 올해 상반기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무역보험료 50% 특별할인 지원책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금년중 총 1만5000개 중소기업에게 수출안전망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하반기 수출 활력 조기 회복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 활성화 대책을 11일 발표했다.
무보는 이달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는 등 우리 수출에 긍정적 신호가 찾아온 상황에서 과감한 지원을 통해 하반기 수출활력 조기 회복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지원 활성화 대책의 핵심 내용은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확대 △7대 유망서비스 수출 확대를 위한 서비스수출 지원 강화와 중장기 프로젝트(건설ㆍ플랜트 등) 지원 △수주가뭄 극복을 위한 맞춤형 금융제도 도입 등이다.
무보는 우선 주요 수출지원기관과 협력해 올해 총 1만5000개 중소기업에 수출 안전망 보험을 제공해 내수ㆍ수출 초보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돕기로 했다. 재무지표는 좋지 않지만 성장성 높은 수출초보 기업 등에 자금을 제공하는 특례지원 제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료 특별할인도 연장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가 추진중인 ‘서비스경제발전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6월 말에 서비스수출지원 전담조직을 선제적으로 신설했다. 제조업의 뒤를 이어 신흥 대체주력 수출품목으로 떠오른 서비스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7대 유망서비스’에 대한 서비스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보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하반기 ‘공급사슬보증’ 제도를 도입해 국산 기자재 수출업체의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기업별 수요에 맞는 무역 보험을 제공해 하반기 우리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