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사드 발표 때 쇼핑’ 지적에 “오해 소지 엄중히 받아들여”

입력 2016-07-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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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1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국내 배치가 발표된 지난 8일 오전 시내 한 백화점에서 양복을 수선하고 있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2015년도 결산심사 전체회의에 출석해 “공인의 행동이라는 것을 굉장히 민감하게 잘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 번 깨닫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며 “발표가 난 시점에 잠깐이라도 그런 장소에 갔었다는 것이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는 것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필 사드 배치 발표라는 중차대한 국정발표 시점에 국무위원이 쇼핑을 하고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여러 일정상 평일과 주말이 어렵고 이번 주는 국회 일정이 있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Summit)에도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눈에 안 띄고 편하게 그런 걸 할 수 있는 시점이 마침 그날 오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된 이후에는 링거 주사를 맞을 때도 조심스럽게 눈에 안 보이게 간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사드 배치에 따른 외교적 차원의 대책마련과 관련, “이미 발표를 염두에 두고 수없이 많은 외교부 차원의 대책이 잘 정리돼 있고 준비돼 있었다”며 “발표 문안이나 시점을 알고 있었고 발표 이후에 제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시간 계획이 다 나와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사드배치 발표 직후 주중 한국 대사를 즉각 초치한 것과 관련, “언제 불렀는지 시간도 다 알고 필요한 조치가 다 나가 있고 이미 사전에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해당 공관장에게 정부 방침을 알려 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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