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하우스' 건축가 이창하 씨 내일 검찰 조사…대우조선해양 특혜 의혹

입력 2016-07-10 18:36 수정 2016-07-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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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부실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명 건축가 이창하(60)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씨는 남상태(66)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 2006~2009년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을 지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이 씨를 11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오만 법인은 2010년 9월 오만 선상호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의계약으로 이 씨가 대표를 맡은 디에스온(DSON)에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투자를 승인하기 위한 절차인 이사회 의결 전에 이미 프로젝트 대상 선박을 모나리자호로 확정하고, 구매계약까지 체결한 상태였다. 또 도급계약상 실내스크린 골프장 공사비 29만9000달러 등이 포함돼 있었지만, 실제로 시공이 되지 않는 등 대금 지급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불거졌다.

이 씨는 2007년 대우조선해양의 당산동 복합건물 매입 과정에서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은 당시 건물을 200억 원 이하 규모로 분할매수해 이사회 결의를 피했다. 이 씨가 대표로 있던 ㈜이창하홈을 시행사로 선정했는데, 토지매입자금과 공사비를 지원해 건물을 짓게한 뒤 빌딩 전체를 분할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으로 있던 2009년 대우조선해양 사옥 리모델링 공사 일부를 특정 업체에 주는 대가로 3억원을 받았다가 배임 수재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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