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 시위 도중 저격범 2명 경찰 11명에게 총격…4명 사망

입력 2016-07-08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댈러스에서 7일(현지시간) 저격범 2명이 경찰관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용의자 중 1명. 출처 댈러스 경찰서 트위터
▲댈러스에서 7일(현지시간) 저격범 2명이 경찰관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용의자 중 1명. 출처 댈러스 경찰서 트위터

미국 댈러스에서 7일(현지시간) 경찰관의 흑인 총격에 의한 사망사건 항의 시위 도중 저격범 2명이 총격을 가해 경찰관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서장은 “현재 사망자 이와 두 명이 외과 수술 중이고 다른 세 명도 중태에 빠졌다”며 “아직 용의자들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격범들은 시위 도중 높은 위치에서 경찰들을 향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6일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 주에서 경찰이 흑인 남성을 살해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미국 전역에서 거센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총성이 울려퍼지자 시위대가 공포에 질려 사방으로 흩어졌으며 경찰들은 대대적인 범인 검거 작전에 나섰다. 시내 빌딩들이 포위됐고 도시 통행이 중단됐다.

한 주민은 “총격이 시작되자 공포 분위기 속에 시민과 경찰들이 엄폐할 곳을 찾아 사방으로 흩어졌다. 나는 웨스트엔드 역 인근에서 총알이 도로에 부딪혀 튕겨져 나온 시멘트 조각을 얼굴에 맞았다”며 “총성이 끝난 뒤 기차가 역에 도착한 가운데 그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열차 안에 머물고 역을 떠나지 말라고 외쳤다”고 증언했다.

다른 주민은 “딸과 함께 한 쇼핑몰에서 총성을 들었다. 75발 발사됐을 것”이라며 “범인들이 계속해서 총을 쏘고 쉴새없이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댈러스 경찰은 용의자 중 한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으며 이들이 폭탄을 설치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수사국(FBI)과 연방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 소속 수사요원들이 범인 검거와 폭탄 수색 작업을 돕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밸류업 가로막고 투자자 울리는 5%룰[5%룰의 딜레마①]
  • 이나은 '멤버 왕따 의혹'도 파묘…쏟아지는 '무결론'에 대중 한숨만 깊어진다 [이슈크래커]
  • '추석 연휴 끝'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은 "남편과 시댁 험담" [데이터클립]
  • 비교적 낮은 금리로 전세 대출받자…'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십분청년백서]
  • “성공적 완수 확신…”대통령까지 세일즈 나선 원전에 관련주 다시 꿈틀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미국 긴축시계 멈췄다…韓증시 ‘수익률 꼴지’ 탈출 가능성은[美 빅컷과 경기불안]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89,000
    • +3.28%
    • 이더리움
    • 3,243,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461,700
    • +9.77%
    • 리플
    • 782
    • +1.16%
    • 솔라나
    • 185,500
    • +6.12%
    • 에이다
    • 465
    • +4.03%
    • 이오스
    • 665
    • +3.58%
    • 트론
    • 201
    • -0.99%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50
    • +4.68%
    • 체인링크
    • 15,000
    • +5.93%
    • 샌드박스
    • 352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