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언 인스타그램)
대마초 흡연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래퍼 아이언이 새 앨범 ‘SYSTEM’을 발표한 가운데, 신랄한 사회 비판과 셀프 디스가 담긴 노랫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이언은 30일 음원사이트에 신곡 ‘SYSTEM’을 공개해, 대마초 흡연 논란 이후 3개월만에 가요계로 컴백했다.
아이언은 ‘SYSTEM’에서 사회와 자신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노랫의 도입부에는 “죽은 채 보냈지 내 1년/방 한 켠 날 밀어 넣어/소리 없는 비명/이불 속 내지르며/문득 마주한 거울 앞/어느새 망가져있는 나/이미 예견된 내 몰락”이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긴 양아치 소굴/이제야 봤지 네 속을/의릴 빙자한 비즈니스/뒤로 붙어 먹는 mistress/내가 추락하길 기리는/뱀들의 친절한 눈빛/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이 바닥”이라며 가요계를 폄하하기도 했다.
언론과 사회에 대해서는 “청탁을 받는 기자와 경찰/타이밍에 맞춰 터지는 폭탄/언론의 커튼 뒤 숨은 공작”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대중들에 대해서는 “네 눈을 가린 우민정책들/찬양하라 박정희 김대중/네 자신도 몰라/네가 세뇌된 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