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삼성家 맏사위 고충 토로 "두번이나 자살 기도…내 아들도 어려웠다"

입력 2016-06-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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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이 자신의 출신과 관련된 진실과 '재벌가 사위'로서의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15일 월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은 "내가 삼성물산 전산실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는 삼성에 의해 꾸며진 것"이라며 "사실 이건희 회장 경호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우재 고문은 이부진 사장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결혼 생활이 너무 괴로워 두 번이나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내가 이부진 사장과 교제한 것도 장인어른(이건희 회장)의 허락을 받고 시작한 것"이라며 "원래 결혼을 하지 않고 때가 되면 물러나려 했으나 동생(이서현)이 결혼을 서두르자, 이건희 회장이 '언니가 먼저 결혼해야 허락하겠다'고 말해 결혼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임우재 고문은 "삼성가 맏사위로 미국 MIT 경영대학원으로 유학을 가는 과정이 힘들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두 차례 자살을 기도했는데 죽기 직전 아내가 발견해 살렸다"고 말했다.

특히 임우재 고문은 자신의 아들과의 관계도 털어놨다. 이부진 사장 사이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을 둔 그는 "이건희 회장님의 손자이기에, 내게 아들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한편 임우재 고문은 이부진 사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 "내가 여러차례 술을 과다하게 마시고 아내를 때렸기 때문에 아내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내가 가정폭력을 휘둘렀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말도 안되는 주장을 들으니 참을 수 없었다"라며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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