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0일 이노션에 대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 총이익은 996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 호조세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캡티브(Captive) 볼륨모델 강화에 따른 마케팅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최초설립비용 발생으로 인해 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캔버스 월드와이드가 2분기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3분기 국내에서는 제네시스 G80의 프리마케팅과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미주지역의 EQ900 출시 등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유로 2016과 리우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신성장 모멘텀 발굴을 위해 디지털, VR 등의 분야도 중비중이며, 필요하다면 소규모 M&A 등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최근 블록딜을 통한 일부 FI 물량 출회는 상대적으로 적은 유통주식수를 감안할 때 주가에 부정적 요인은 아닐 것으로 평가한다"며 "실적이 꾸준한 성장세에 있으며 주요 광고기획사들의 본격 성장기 밸류에이션 대비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