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신발을 모아 전달한 미국 초등학생의 사연이 3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매체에 의해 알려졌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생인 케이트 힐러 양은 수업시간에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맨발로 흙길을 걷는 사진을 보고 이들을 돕기로 마음먹었다.
케이트는 학교와 동네를 돌아다니며 아프리카 자선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회를 열고 신발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케이트의 정성에 감동한 친구와 주민들은 모두 250켤레의 신발을 모아 줬다.
이 신발들은 구호단체를 통해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케이트는 자신의 선행이 사람들을 자극해 더 많은 구호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또 다른 기부 행사를 계획하겠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어른들도 쉽게 못 하는 일인데…”, “기특한 생각을 하고, 실천까지 하다니 놀랍다!”, “크게 될 아이”,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자선사업이 진행된다면 나도 참여하고 싶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