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간부, 전원 사표 제출 “혁명 수준의 조직 쇄신”

입력 2016-06-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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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진소방서)
(사진제공=광진소방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로 사면초가에 빠진 서울메트로 간부들이 사표를 내고 조직 혁신을 선언했다.

서울메트로는 5일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정수영 사장 직무대행이 주관하는 팀장급 이상 긴급 간부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임원을 포함해 부서장 및 팀장 이상 전 간부가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직무대행은 “‘혁명’ 수준의 조직 쇄신 방안을 지시하고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담당 간부가 책임질 것을 약속 받았다”며 “예산이나 규정을 핑계로 업무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면 즉시 엄중 문책하고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부서 이기주의로 인해 스크린도어 마스터키 관리 책임이 모호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부서 간 책임 소재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관련된 모든 부서에 책임을 묻고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또 “관할 모든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점검, 정비, 공사 등에 당사 직원이 100% 참석해 작업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작업자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수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문제가 된 스크린도어 작업은 전자관리소 직원이 책임자로 입회하며 반드시 작업자 2인이 참여해야 한다. 전자관리소 직원이 함께 오지 않으면 역에서는 마스터키를 넘겨주지 않고 작업 승인도 해주지 않는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1일 구의역에서 발표한 재발방지 대책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자 조직 전반적인 혁신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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