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소득ㆍ지출 증가율 전분기 보다 감소

입력 2016-05-2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빈익빈 부익부 심화…1분위 소득 2.9% 줄고 5분위는 1.8% 늘어

올해 1분기 가계소득과 지출 증가율이 모두 작년 4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5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작년 4분기 0.9%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다.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0.3%) 증가, 사업소득(3.3%), 이전소득(0.7%) 등이 증가했다. 반면 이자소득이 줄어 재산소득이 21%나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6만9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에 1.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셈이다.

교통, 음식·숙박,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등이 증가했고 주거·수도·광열, 의류신발, 식료품 등은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유가하락 요인(0.9%포인트)을 제외하면 가계지출은 1.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출비목별로 보면 가격이 인상된 주류·담배가 전년동기대비 22.2%나 증가했다. 이중 담배지출은 30.6%, 주류는 8.3% 정도 더 지출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85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했다.

경상조세가 5.1% 늘었고 사회보험 3.5%, 연금 3.4% 증가했다. 반면 경조사비 등 가구간이전지출이 3.3%, 종교기부금 등 비영리단체로 이전지출이 2.8% 감소했다.

1분기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70만4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흑자액은 103만5000원으로 1.9% 증가했고 흑자율은 27.9%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1.2%로 0.3%포인트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소득 5분위별로 보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가구가 141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반면 가장 소득이 많은 5분위 가구는 906만7000원으로 1.8% 늘었다.

처분가능소득도 1분위는 114만원으로 1.8% 줄어든 반면 5분위는 723만원으로 1.1% 늘었다.

평균소비성향은 1분위 0.5%, 5분위 1.6%로 모두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1분위 가구는 주거·수도·광열이 19%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5분위는 교육에 15.5%로 가장 많이 썼다.

기재부는 취업자 둔화 등으로 가계소득 증가세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지출도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54,000
    • -1.07%
    • 이더리움
    • 3,619,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94,700
    • -1.94%
    • 리플
    • 737
    • -3.41%
    • 솔라나
    • 228,500
    • +0.4%
    • 에이다
    • 496
    • +0%
    • 이오스
    • 669
    • -1.76%
    • 트론
    • 220
    • +2.8%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3.14%
    • 체인링크
    • 16,720
    • +3.85%
    • 샌드박스
    • 374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