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정신건강정책포럼…대한민국 정신건강 현주소 살핀다

입력 2016-05-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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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질 논란, 아동학대, 묻지마 살인 등 각종 크고 작은 범죄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그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은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제 1차 정신건강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전 생애에 걸쳐 한 번 이상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의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받거나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정신질환 및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제1차 정신건강정책포럼은 ‘이제는 정신건강이다’를 주제로 우리 사회에서의 정신건강에 대한 개인 및 사회의 인식과 정책적 환경 등에 대해 폭넓게 진단한다.

1부에서는 정신분석가 이무석 교수(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장)가 ‘상처받은 대한민국! 정신건강이 해법이다–정신건강과 자존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2부에서는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 하규섭 단장(현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이 ‘이제는 정신건강이다–해외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정신건강 접근 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해외 각국의 정신건강에 대한 투자 및 정책현황을 살피고 우리나라의 당면과제와 다양한 해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은 제1차 정신건강정책포럼을 시작으로 매월 1~2회씩 정기 포럼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디지털 시대의 정신건강’, ‘청년세대 정신건강’, ‘일상적인 정신폭력과 상처의 치유 등’ 현재 우리사회가 겪고 있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의 문제에 대해 폭넓게 다뤄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규섭 단장은 “정신건강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사회가 되면서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정신건강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며 “정기적인 정신건강정책포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해 정신건강의 가치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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