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 中업체가 견인…삼성 점유율 1위

입력 2016-05-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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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국 업체들이 성장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동안 최종 사용자에 대한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는 총 3억4900만 대로 2015년 1분기보다 3.9%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 판매는 2016년 1분기 전체 모바일 폰 판매의 78%를 차지했다.

안술 굽타(Anshul Gupta) 가트너의 리서치 디렉터는 "주요 기업들이 성장 포화 상태를 겪고 있는 둔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흥 벤더들은 기존 벤더들의 오랜 비즈니스 모델을 붕괴시키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2016년 1분기에는 화웨이, 오포 및 샤오미 등 3개 중국 기업이 포함됐으며 시장의 1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오포는 1분기 1611만대의 출하량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오포는 중국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글로벌 스마트폰 순위 4위로 올라섰다.

화웨이는 유럽, 미주 및 아프리카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높았으며, 샤오미와 오포는 신흥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스마트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와 199% 증가했다.

2016년 1분기 삼성전자는 8118만대의 출하량으로 시장 점유율 1위(23%)를 기록했다.

굽타 디렉터는 "삼성은 갤럭시 S7 시리즈 스마트폰과 새롭게 정비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입지를 다졌으며, 현지 제조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한 신흥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애플은 5162만대의 출하량으로 사상 처음으로 두자리 수의 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1분기 6017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는 iOS와 윈도우를 능가하는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며 8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로베르타 코짜(Roberta Cozza)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에 도달했으며 구글은 플랫폼의 범위를 자동차, 웨어러블, 커넥티드 홈, 몰입형 경험 등으로 확장함으로써 신규 매출 성장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에 대해 언급한 굽타 디렉터는 "노키아가 밝힌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 귀환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동일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유지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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