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스 “HTCㆍ오큘러스 등 VR 기업들로부터 러브콜 받아”

입력 2016-05-18 13:56 수정 2016-05-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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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업계가 트레이스의 가상현실 완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8일 트레이스에 따르면 HTC VIVE, 매직립, 오큘러스, 핏빗 등이 3차원 곡면형 완드 컨트롤러 인터페이스 모듈을 제품에 넣기 위해 트레이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완드란 가상현실을 즐기기 위해 얼굴에 쓰는 고글 이외에 손에 쥐고서 콘텐츠를 제어하는 조이스틱 같은 제품을 말한다. 컨트롤러는 이중축의 곡면 형태로 버튼없이 터치스크린으로 이뤄지도록 구성된다. 차기 제품에는 투명지문인식을 장착해 가상현실 속 결제와 신원인증을 통한 유료서비스가 가능토록 하는 특징이 있다.

앞서 트레이스는 가상현실 부품 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초 미국 전역 VR 기업들을 대상으로 곡면터치스크린 기반의 콘트롤러 기술 및 제품 소개행사를 열었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3월 미국방문 이후 활발히 다수기업과 NDA를 맺고 가상현실 완다용 인터페이스 모듈 개발에 들어갔다”며 “6월부터 국내외 방문과 설명회를 통하여 하반기부터 출시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현실 완드로 인해 우스꽝스럽고 거추장스러운 사용문화가 혁신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는 오는 7월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가상현실 콘텐츠를 대중화시킬 개인용 컨트롤러 인터페이스 모듈 신제품 발표회도 열 계획이다.

트레이스는 센서 방식의 디지타이저에 이어 3차원 곡면터치를 통해 비정형 곡면 인터페이스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수십 밀리미터 단위의 곡률 반경으로도 이중축 방향으로의 비정형 곡면 몰딩기술로 손에 쥐거나 품을 수 있는 3차원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디지캐피톨에 따르면 증강현실을 포함한 가상현실 시장은 2016년 40억 달러에서 2020년 1500억 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관련제품 시장은 2018년에 연간 46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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