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이틀째 하락, 금통위 앞두고 방향성 없이 등락

입력 2016-05-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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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원 내린 1162.6원..네고물량+엔/원 롱 청산..대외 분위기 눈치속 거래 이어갈 듯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상승한데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을 하루 앞뒀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수급적으로는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전일에 이어 많았다. 달러/엔이 상승하고 있어 엔/원 롱을 청산한 것도 원/달러 하락에 영향을 줬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방향성 없는 장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여전히 역외 움직임을 보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금리동결을 점쳤다. 다만 조만간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 대놓고 달러매도를 하기도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코멘트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일중 차트(체크)
▲원/달러 환율 일중 차트(체크)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원 떨어진 11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은 1166.8원, 저점은 1161.4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65.5원에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6.0원/1167.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67.6원) 보다 1.85원 떨어졌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금통위를 앞두고 장중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였다. 엔/달러가 많이 오르면서 엔/원 롱 청산에 원/달러 하락압력도 있었던 것 같다”며 “금통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다. 깜짝 인하라면 많이 오르겠지만 예상대로 동결이라면 최근 흐름에 맞춰 소폭 하락하다가 이주열 총재 코멘트에 따라 등락하겠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에 이어 레벨이 낮아졌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라며 “장중에는 네고가 나오면서 상당이 더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업체들도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 보는지 매도레벨을 낮췄다. 다만 역외는 여전히 사자 우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이 추세를 갖고 있지 않다. 역외시장과 유가, 달러인덱스를 보며 거래할 수밖에 없는 장”이라며 “금통위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듯 싶다. 사전적으로 숏으로 가긴 부담스럽다.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서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44엔 상승한 108.9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떨어진 1.1422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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