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엔 ‘한수원’이 있다…원전 협력기업 100개 유치

입력 2016-04-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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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 본사이전 완료…중소기업협력기금 1000억 조성

▲한수원 경주 본사 신사옥.
▲한수원 경주 본사 신사옥.
경주시대를 맞은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에 원전 협력기업 100곳을 육성한다. 또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협력기금을 조성해 지역기업들이 저금리로 경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 27일 경주시 양북면 사옥에서 본사 이전 기념행사를 열고 경주종합발전계획으로 5대 프로젝트와 10대 체감형 사업을 발표했다. ‘New&Clear 에너지 실크로드’라는 미래 시너지 슬로건도 내걸었다.

한수원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본사를 경주로 이전했다. 2005년 실시한 주민투표를 통해 경주가 방폐장 유치지역으로 선정되면서 한수원 본사 이전이 가시화됐다. 2013년 본사 신축공사에 돌입했으며 이달 이전을 마무리했다. 경주 사옥은 전체 부지 15만7000㎡에 지하 1층·지상12층 규모로 들어섰다. 10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 등 3000여명이 경주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발전계획에 따르면 한수원은 경주에 원자력 협력기업 100개를 유치하기 위해 경주상생협력팀을 신설키로 했다. 경주시와 협력해 이전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는 1000억원 규모 중소기업 협력대출기금을 조성해 지역 기업들이 저금리로 경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 대상 경영컨설팅, 설비도입 지원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설립, 지역주민 자녀 대상 재경장학관 설립, 경주 연고 여자축구단 창단,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거점으로 한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 등 생활체감형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시민들이 경주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한수원은 지역 시민의 사랑을 받는 경주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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