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의 상반기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로 달성하며 올 수주량 증가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STX는 상반기까지 총 92척, 47억불의 선박 수주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36척, 17억불) 대비 3배에 육박하는 실적을 이뤘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연초 계획했던 전체 수주목표 98척, 55억불의 85%(금액기준)에 달한다.
생산기지별로 STX조선 진해조선소가 59척, 30억불을 수주했으며 STX 중국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 내 대련조선소가 총 33척, 17억불을 달성했다.
STX는 수주 선종에서도 대련조선소는 벌크선, PCTC선 등 중형선 위주로, 진해조선소는 17만4000CBM급 LNG선 1척을 포함해 18만1000DWT 케이프사이즈(Capesize)급 벌크선, 11만5000DWT 아프라막스(Aframax)급 PC선 등 고부가가치 대형선 위주로 수주함에 따라 생산기지별 선종 전문화 전략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STX는 6월 한달 동안 ‘노르쉬핑 2007’ 선박박람회 기간 중 수주한 8억3000만불을 포함해 총 11억불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는 진해조선소와 대련조선소 등 생산기지별 선종 전문화에 따른 수주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중 올해 수주목표 달성과 함께 이후 지속적인 초과 달성 레이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