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또다른 '유령법인' 통해 자금 우회 의혹… 정부는 지원금 배정까지

입력 2016-04-21 2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 역할을 한 선교재단이 사실상 유령법인이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또 다른 단체가 어버이연합의 자금 지원 통로가 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1일 JTBC '뉴스룸'은 어버이연합 내 탈북자 모임인 탈북어버이연합의 현 대표가 등기상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비전코리아가 어버이연합 자금의 우회 통로란 의혹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전코리아는 선교재단의 입출금 활동이 중단된 바로 다음달 설립됐다. 이 단체의 등기상 대표로 등록된 김 씨는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의 측근이자 집회 동원과 자금조달을 맡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때 어버이연합 운영진이었던 한 보수단체 인사는 비전코리아의 계좌가 선교재단의 계좌와 마찬가지로 자금지원의 통로로 쓰였다고 증언했다.

비전코리아는 사무실에 간판도 없고 직원, 활동도 없어 사실상 유령법인 상태였다. 그러나 올초 행정자치부는 이같이 실체가 없는 곳을 '남북 주민의 문화 이질감 극복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선정하고 3500만원의 지원금을 배정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51,000
    • +3.3%
    • 이더리움
    • 3,189,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438,800
    • +4.53%
    • 리플
    • 731
    • +1.25%
    • 솔라나
    • 182,000
    • +3.47%
    • 에이다
    • 463
    • +0%
    • 이오스
    • 669
    • +1.83%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8.07%
    • 체인링크
    • 14,210
    • -2.07%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