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번째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요한 크루이프를 추모하는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엘클라시코’로 불리는 라이벌 대결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4일 세상을 떠난 ‘바르셀로나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를 추모하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번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입을 유니폼은 나이키 로고와 바르셀로나의 팀 로고의 사이에 ‘Gracies Johan’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는 ‘감사해요 요한’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다.
바르셀로나 측은 이번 엘클라시코를 크루이프 헌정경기로 기획했다. 요한 크루이프의 상징인 ‘14번’과 함께 ‘Gracies, Johan’이라는 문구로 대규모 추모 카드섹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한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었다. 1973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 팀의 14년만의 우승에 앞장섰다. 그는 아들의 아들에게 카탈루나 이름인 ‘요르디(Jordi)’라는 이름을 지어 줄 만큼 바르셀로나에 애착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