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與서대문구의원, 아들 결혼식 공무원 동원 갑질 논란

입력 2016-03-29 13:30 수정 2016-03-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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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소속 이모 서대문구의원의 아들 결혼식에 의회 사무국 직원 10명 정도가 동원된 것으로 27일 드러나면서 풀뿌리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동기 부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이모 의원은 서대문구의회 재정건설위원장으로 의회 공무원들은 2시간동안 축의금 접수석에서 친족 대신 봉투를 받고, 식권을 나눠줬다고 한다”며 “공무원들이 행정사무 감사 권한이 있는 구의원의 사적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변명을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정치인들의 도가 넘는 ‘갑질’에 국민들의 분노를 넘어 사회적 지탄을 받은 지 오래”라며 “이번 20대 총선에서 후보들의 ‘도덕성’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표상이 되어야 할 기초의원 조차도 소속 공무원을 사적 동원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며 “새누리당은 ‘갑질’ 재발 방지와 공직사회에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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