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승리 예측? 설문 응답자 56.3% "이세돌이 이길 것"

입력 2016-03-08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파고와 대결을 펼치는 이세돌 9단(뉴시스)
▲알파고와 대결을 펼치는 이세돌 9단(뉴시스)

세계 바둑 최강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결과 예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7일 ‘미디어 이슈 2권-진격하는 로봇: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위협할까’를 통해 지난달 19∼22일 성인 10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6.3%가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점쳤다. 이세돌 9단이 5전 전승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2.9%였고, 이세돌 9단이 4승 또는 3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3.4%였다.

응답자의 31.1%는 알파고의 우세를 예상했다. 알파고의 전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1.3%, 알파고의 4승 또는 3승을 예상한 응답은 19.8%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12.6%로 적지 않았다.

향후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 것인지 물음에서 응답자의 86.6%는 ‘로봇이 인간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6.7%는 ‘앞으로 30년 안에 인간 일자리의 절반을 로봇이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직업군으로는 제조·생산업(87.4%), 농업·수산업·광업(62.8%), 건설업(57.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무·관리직(25.3%), 세무·회계·금융 서비스업(25.2%), 기자(1.8%) 등에 대해서는 대체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로봇이 일을 대체한다고 가정했을 때 거부감을 느끼는 분야로는 의료 수술(44.4%), 아이·어르신 돌봄(28.4%), 반려견 산책(10.7%)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0%포인트였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오는 9일(1국),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에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대국한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이며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국은 백을 잡은 기사에게 덤 7.5집을 주는 중국 바둑 규칙을 따른다. 우승자는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658,000
    • +2.88%
    • 이더리움
    • 3,142,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424,300
    • +3.29%
    • 리플
    • 724
    • +1.4%
    • 솔라나
    • 176,100
    • +1.09%
    • 에이다
    • 467
    • +2.64%
    • 이오스
    • 658
    • +4.78%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3.26%
    • 체인링크
    • 14,210
    • +2.53%
    • 샌드박스
    • 34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