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2인 부회장' 체제 끝낼 듯

입력 2016-03-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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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후보,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 박원국 교수.(사진 = 하나금융지주)
▲사진 왼쪽부터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후보,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 박원국 교수.(사진 =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실험적인 '2인 부회장' 체제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동안 KEB하나은행 통합과정에서 두 행장의 거취를 임시로 배정한 불완전 직제라는 평가가 있어왔다.

하나금융은 2일 계열사 대표(CEO) 후보와 지주 이사진 선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날 오전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를 각각 열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그동안 2인 부회장 체제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병호 부회장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지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해 거처를 마련했다. 반면 김한조 부회장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한조 부회장이 계속 직무를 이어갈 지는 이달 말 주총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부회장이란 직제는 유지하기로 했다"면서도 "김한조 부회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그동안 '2인 부회장' 체제에 대한 효율성이 지적돼 온 만큼 '1인 부회장' 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병호 부회장이 지주 사내이사로 정해진 만큼 김한조 부회장이 계속 연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열사 CEO 인사에선 2명의 하나은행 출신과 2명의 외한은행 출신이 내정돼 양적 균형을 이뤘다. 아직 KEB하나은행의 화학적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에 따라 양적 균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카드 정수진 사장 후보와 하나저축은행 황종섭 사장 후보가 구 하나은행 출신이다. 하나생명 권오훈 사장 후보와 하나에프앤아이 정경선 사장 후보는 외환은행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진국 사장 후보 외부 인사로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출신이다.

추천된 후보들은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친 후 이달 말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이 밖에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은 연임하기로 했다.

사추위는 사외이사였던 이진국 이사가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박원구 교수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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