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200 ETF, 총보수 0.05%로 인하…업계 최저수준

입력 2016-03-02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업계 최저 수준의 ETF 수수료 인하를 선언했다.

2일 미래에셋운용은 국내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KOSPI200을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총보수를 0.09%(9bp)에서 국내 최저인 연 0.05%(5bp)로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보수인하를 통해 추적오차를 최소화, 시장의 신뢰도를 확보하겠다는 방안이다.

KOSPI200 지수는 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종목 200개로 구성된 국내 대표 지수이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국내외 기관들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이용하는 보편적인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국내 KOPSI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총 8개로 순자산 총액은 약 10조원, 보수는 7~32bp였으나 미래에셋이 총보수를 5bp로 인하하면서 업계 최저 보수가 낮아졌다. 현재 미래에셋TIGER200의 순자산은 약 1조9000억원 규모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인 만큼 펀드 간 성과차이가 크지 않아, 저렴한 보수가 장기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쳐 투자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주요 투자자인 공제회,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보수에 민감하고, 추적오차(지수와의 동일성)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TIGER200 ETF’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TF를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신탁, 펀드, 랩 등에서 로보어드바이저, ISA까지 다양한 상품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TF시장의 중심지인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대표지수 ETF는 통상 4~9bp 수준이다.

순자산이 200조가 넘는 세계 최대 ETF인 ‘SPDR S&P 500 ETF’는 9bp, 그 뒤를 추격하는 뱅가드 ‘Total Stock Market ETF’는 5bp, 챨스스왑의 ‘Schwab U.S. Broad Market ETF’는 4bp의 보수를 받고 있다.

그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속적인 보수 인하를 추진해 왔다. 실제 ‘TIGER200 ETF’의 보수는 2010년 처음 0.34%(기존 0.46%)로 인하한 이후, 2011년 업계 최저인 연 0.15%, 2012년에는 0.09%로 낮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서유석 사장은 “TIGER200 등 대표지수형 상품들은 투자자들의 장기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진국의 보수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며“저렴한 보수를 바탕으로 안정적 지수추종을 통해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87,000
    • -2.78%
    • 이더리움
    • 3,355,000
    • -5.78%
    • 비트코인 캐시
    • 442,900
    • -2.87%
    • 리플
    • 716
    • -2.19%
    • 솔라나
    • 204,000
    • -2.58%
    • 에이다
    • 453
    • -4.43%
    • 이오스
    • 625
    • -4.87%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5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50
    • +2.82%
    • 체인링크
    • 13,610
    • -6.07%
    • 샌드박스
    • 336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