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이하 DII)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상장계획이 DII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24일 밝혔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은 “상장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경우 DII 뿐만 아니라 동사의 최종적인 모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6년 중 두산밥캣이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상장 규모 및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무디스는 상장 과정에서 두산밥캣이 신주를 발행할 경우 동사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상장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 레버리지가 낮아질 것으로도 예상했다.
유 부사장은 “그간 두산인프라코어의 취약한 재무건전성은 DII의 신용도 및 신용등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번 상장은 두산밥캣을 비롯 간접적으로 DII의 지배구조 및 경영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