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은 지난 12일 매출액 및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59억2004만원, 영업이익 1억8125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흑자전환한 기록이다. 당기순손실 역시 3억8864만원으로 크게 줄였다.
회사 측은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최근 3년간 제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출액은 연평균 18~20%씩 성장하는 추세”라며 “매출확대와 더불어 구조조정 등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기존에 연구자용으로 출시한 혈액기반 암 진단제품들의 임상이 마무리 돼 국내외 허가 및 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글로벌 파트너와의 기술제휴 등 해외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될 전망으로, 매출확대와 수익성 개선 모두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악재들로 인해 기업의 존폐 위기까지 몰리며 힘들었지만, 이제 모든 악재가 해소됐다”며 “특히 지난해 철강업종인 영천공장 매각을 마무리하고 명실상부한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올해를 기점으로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와의 기술제휴 등에서 많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나진은 우수한 성능의 신소재인 인공유전자PNA(Peptide Nucleic Acid)를 대량생산하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보유한 PNA전문 기업으로, 전세계에 PNA를 공급하고 있다. 또 PNA를 응용한 여러 진단기술 개발에 성공해 다양한 질병 진단은 물론 암을 조직 및 혈액에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