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한국콜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1% 상승해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6.7% 하락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이는 글로벌 톱3 화장품 기업 감사(Audit)를 위한 4분기 지급수수료 및 연구개발비의 일시적 상승과, 국내 대비 마진율이 높은 북경법인 매출이 추정치 대비 하회함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은 홈쇼핑 채널 내 지속적 히트상품 출시로 매출액 930억원을 기록했으며, 원브랜드샵의 메인 광고제품 오더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견인됐다"며 "제약 부문은 고혈압치료제 제네릭 매출 성장 및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 제네릭 런칭으로 매출액 354억원을 기록,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2015년 잠정 실적 반영에 따른 향후 전망치 수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3% 하향한다"면서도 "기존 고객사 및 유통업체의 PB 브랜드, 패션업체들의 화장품 론칭,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신규 고객 유입이 예상돼 매출 증가세는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