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奧地) 이머징마켓이 더 뜨겁다

입력 2007-05-28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수익을 찾아 다니는 국제자금의 흐름이 갈수록 극단적이 되고 있다.

처음엔 부라질과 러시아에 자금을 쏟아 부었다. 다음엔 터키 같은 좀 더 위험한 데로 돈이 몰렸다. 현재는 고수익을 위해 좀더 까다로운 시장에 모험을 걸고 있다. 채권펀드매니저들은 이라크채권을 파고 들고 있다.

머니위크에 따르면 전문주식투자가들은 보츠와나와 우크라이나 같은 곳에 몰려들면서 올 들어서만 시장을 각각 38%와 77% 상승시켰다.

22개의 소규모 유동성이 작은 이머징마켓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S&P의 신시장지수는 2002년 이후 400% 상승했다.

콜럼비아에 대한 관심급증은 추세의 징후가 있다. 지난 4년간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의 게릴라소탕으로 50년간 내전후의 신뢰를 회복됐다. 해외직접투자는 2001년 이후 2배로 늘었고 국제상품 수출 덕택에 경제는 6.8% 성장했다. 너무 작아 S&P 신시장지수에도 포함되지 않는 콜럼비아 주식시장은 2001년 이후 14배 상승했다.

하지만 거래자가 너무 작아 극단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다. 2006년 초 이머징마켓의 하락시 45% 하락했다. 현지인들이 주식시장에 뒤늦게 뛰어드는 건 이상한 일이 전혀 아니다.

변동성이 문제가 아니다. 국제유동성이 줄어들 때 반시장적이거나 부패한 정부가 외국인자금을 옥죌 수 있다. 2002년 아르헨티나에서 목격된 예가 그것.

중국이 외국인투자가에게 수익을 주기 시작한 건 1978년 개방이후 20년 지나서 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규모가 작은 신시장에 대한 투자들은 다음번 하락시 살아남기 어려울 지 모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657,000
    • +1.61%
    • 이더리움
    • 4,140,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0.38%
    • 리플
    • 769
    • +0.26%
    • 솔라나
    • 277,200
    • +1.24%
    • 에이다
    • 613
    • +8.11%
    • 이오스
    • 661
    • +2.16%
    • 트론
    • 224
    • +1.36%
    • 스텔라루멘
    • 141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650
    • +0.07%
    • 체인링크
    • 18,850
    • +7.53%
    • 샌드박스
    • 367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