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현대그룹의 추가 자구안 확정 소식에 오름세다.
3일 오전 10시 7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대비 1.26%(40원) 오른 3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자구안을 확정했다.
추가 자구안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보유중인 현대그룹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 3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다. 또 현대상선이 보유중인 현대증권 지분 담보대출과 현대아산 지분 매각으로 700억원을 조달해 현대상선에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무산된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3사의 공개 매각도 즉시 추진된다. 현대그룹은 EY한영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이날 현대증권 매각 공고를 낸다. 매각 대상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2.43%와 기타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0.13%를 합한 22.56%다. 매각 대상 지분 가격은 시가 30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