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C 싱가포르 오픈] 송영한, 3R 잔여 홀서 2언더파…첫 우승에 ‘성큼’

입력 2016-01-31 09:57 수정 2016-01-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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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이 SMBC 싱가포르 오픈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KPGA)
▲송영한이 SMBC 싱가포르 오픈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KPGA)

‘어린왕자’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겸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2억500만원)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송영한은 3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ㆍ739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 잔여 5홀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송영한은 전날 열린 3라운드 13번홀(파4)까지의 이븐파와 합쳐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송영한은 15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16번홀(파4)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송영한은 지난해 JGTO에 데뷔, 우승 없이 준우승 2차례, 3위는 한 차례 차지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JGTO 데뷔 첫 우승이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잔여 2홀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한 개씩 기록하며 전날 1언더파와 합쳐 1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왕정훈(21)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 송영한과는 5타 차다.

전날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최진호(32)는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 이수민(23ㆍCJ오쇼핑)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6위,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세계랭킹 26위 안병훈(25ㆍCJ오쇼핑)은 6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한편 SMBC 싱가포르 오픈은 1ㆍ2라운드 기상악화로 인해 대회가 중단됐고, 3라운드에서는 일몰로 경기를 끝마치지 못했다. 최종 4라운드는 3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오후 2시 30분부터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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