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친구 만드니…고독감ㆍ우울감ㆍ자살생각 줄어

입력 2016-0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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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015년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 결과, 참여 어르신의 고독감ㆍ우울감ㆍ자살 생각이 줄어들고, 친구가 늘어나는 등의 사업 효과가 있다고 21일 밝혔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은 가족ㆍ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살아가며 우울감과 자살 충동 등이 있는 홀몸노인을 발굴해 노인복지관 등에서 사회관계 활성화 프로그램, 심리 상담ㆍ치료 등을 제공하고, 비슷한 연령대의 홀몸노인과 함께 지내며 ‘상호돌봄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간 보호가 필요한 홀몸노인에게 어르신의 안부ㆍ안전을 확인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왔는데, 친구만들기 사업은 사회로 부터 고립된 어르신을 사회 밖으로 끌어내 지역사회 복지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친구만들기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면 전국 80개 노인복지관 등에서 약 3100여명의 홀몸노인을 은둔형, 활동제한형, 우울형 자살고위험군 등으로 나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 참여 전ㆍ후의 고독감ㆍ우울감ㆍ자살생각ㆍ친구 수 등을 비교한 결과, 사업 참여 후에 고독감ㆍ우울감ㆍ자살생각은 감소하고 친구 수는 증가했다.

아울러 홀몸노인들이 요양시설 등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말벗이 돼주는 등 자원봉사활동과 노인일자리 사업에도 참여하는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복지부는 올해도 전국 80개 기관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68개 시ㆍ구(도시지역)의 80개 노인복지관ㆍ사회복지관 등이 선정됐으며, 총 40억원(국비 26.7억원, 지방비 13.3억원)이 투입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마음을 터놓고 기댈 수 있는 친구가 최소 1명만 있어도 삶에 대한 의욕을 북돋우게 되며 치매 예방, 고독사나 자살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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