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이 올해 수익다각화를 통한 균형 있는 내실성장 실현을 다짐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19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본사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직접 나선 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영실적이 전년도와 비교해 지속적인 증가율을 기록,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낸 임직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6억원) 보다 약 8배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IB(투자은행), 리테일 등 전부문이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올해 내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경영방침을 ‘수익다각화와 균형있는 내실성장 실현'으로 정했다"며 "이에 따른 중점목표로 △수익원 다각화 △균형 있는 성장 추구 △전사적 리스크관리 체계 강화 △인적자원 경쟁력 쇄신 등의 4가지 항목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활기찬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WM(자산관리)사업본부를 리테일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2개팀 1센터였던 본부조직을 3개팀 1센터로 개편했다.
또 리테일사업본부 내 PB(프라이빗은행)마케팅팀, IRP(개인형퇴직연금)미래설계팀을 신설해 VIP서비스와 PB사업부문 등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홀세일(Wholesale_사업본부는 금융전략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금융전략본부 내 상품전략실을 신설, 전사 상품기획 총괄한다.